The reality of a small company

진행중인 운영 프로젝트가 원래는 12월에 끝났어야할 내용인데,
12월에 요청 받은 내용이 너무 많아, 1월까지 계속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클라이언트는 1월 추가계약도 없이,
슬쩍 슬쩍 추가 운영건을 자꾸 보낸다.

말로는 긴급한게 아니면 미루라고 하지만,
2월부터는 내가 출근을 안하기 때문에, 계속 미뤄 둘 수도 없고,
(곧 새 버전으로 교체될 사이트의 운영업무라서, 인수인계도 안할 예정)
자꾸 수정사항을 받다 보니, 이미 1월 20일경까지 할일이 예정되어 있다. -_-

디자인 가이드 사이트도 공짜로 만들어 달라고 한데다,
1월 운영도 무료 봉사 하고 있고,
거기다 12월에 이미 끝난 추가 계약건에 대해서는 아직 계약도 안한 상태.

파트너로서 즐겁게 일하고 싶고,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돈은 늦게 주고, 일은 더 시키려고 하는데다,
기존에 계약한 건에 대해서도 자금 지급이 너무 늦게 되는 현실 때문에,
대기업에게 피를 빨리고 있는 기분이다.
나 스스로도 재미 없는 업무에 무기력해지고, 소모되는 느낌이고.

 

또 다른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가 개발회사다.

우리 단가가 그렇게 높다며, ( 정통부 단가에 할인까지 했는데도 )
견적만 몇 차례 수정했다. ( 무조건 비싸다고 깍는게 모든 대기업의 관행인듯 -_- )
대체 다른 회사는 얼마나 더 깍아서 주는건지. 헐.

그들 기준으로는 학사 기준으로 10년 넘게 일해야 고급 기술자다.
나는 4년차부터 팀의 리더였는데, 4년차는 ‘초급상’ 이란다. -_-
7년이 넘어야 겨우 ‘중급하’ 다.

게다가, 모든 작업자들의 프로필과 이력을 자기네 사이트에 모두 자세히 등록 해야 하고,
등록하지 않으면, 계약을 하지 않겠단다. -_-
회원가입해서 등록하려고 보니, 디스트릭트때 회사에서 대충 입력한 정보들이 보여졌다.
디스트릭트에서 나한테 동의도 안하고, 등록했구나. -_-

그런데 이런식으로 강제로 작업자들의 정보를 관리하는 거 불법 아닌가?

주민번호는 물론,  연락처와 같은 개인정보에,
지금까지 내가 했던 모든 프로젝트 정보들이 다들어 있는데,
개발회사에서 개발 한 그 사이트는 파이어폭스에선 사용할 수도 없고,
입력시에 자꾸 오류 나고 -_-.. 품질이 영 좋지 않았다.

보안 문제 발생시,우리는 클라이언트인 그 회사에게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
보상을 받게 된다 한들, 그 회사랑 다시 일할 수 있을까. ㅋㅋ

 

우리가 아무리 일을 잘해서, 많은 회사들이 우리와 일을 하려고 한다 해도,
막상 계약을 하게 되면, 작은 회사라 슬프고, 하청업체라 어쩔 수 없고,
갑을이 아니라 병정이라서 손해를 봐도 해 달라는 대로 해줘야 하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디트가 그렇게 자사 서비스를 하고 싶어 했던 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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